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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의 전쟁을 책임질 포켓몬고
2017 03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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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이나 영화, 미디어는 앞으로 발생하게 될 전쟁이 어떻게 진행될 것인지를 잘 보여준다. 실제로 영화와 게임은 이전의 전쟁을 모방하여 만들어진 것이 많다. 특히나 아바타, 포켓몬스터, 아이언맨은 실제로 이뤄내고 싶은 대표적 판타지 영화가 아닐까 생각된다. 하지만 이제는 아니다. 이제 앞으로의 전쟁은 반대의 위치가 되어 게임이나 영화를 모방할 것이다. 이에 대한 뒷받침으로 로퍼는 Pokemon Go, Halo, Call of Duty 등 이러한 게임이 전쟁에서 필수적인 요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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윌 로퍼(Will Roper)는 미국 국방부의 전략사령부 국장이며 상하이협력기구(Shanghai Cooperation Organization, SCO)의 창립 이사다. 그는 한 인터뷰에서 미래의 전쟁이 어떻게 진행될 것인지 예측하고 미군의 기술 역량을 개발하여 미군이 전쟁에서 어떻게 주도적으로 승리할 것인지에 대해 말했다. 그가 만든 SCO은 미국드라마 24에 나왔던 것과 유사한 기구로 2012년 이전부터 존재해 왔지만, 외부로는 약 1년 전에 공개되었다. SCO에서는 미국 국방부와 협력하여 로봇, 인공 지능 및 새로운 무기가 미래 전쟁을 어떻게 만들어 내고 영향을 줄 것인지 연구하는 곳이다. 로퍼에게 상당한 영감을 준 것이 있으니 그것은 바로 증강현실 게임 포켓몬고다.

앞으로의 전쟁은 정보 싸움이다. 그는 매우 복잡한 정보를 사람과 상호작용하여 하나의 정보를 통합하여 전쟁에서 가장 어려운 문제를 포켓몬고를 통해 해결했다고 생각했다. 좀 더 구체적으로 이야기하면 전쟁터에서 병사들이 전체적으로 어디에 있는지 지도에 위치를 표시하고 공격에 좋은 위치를 추가할 수 있을 것이다. 즉, 포켓몬고로 빗대어 말하자면 한 장소에 나온 푸린을 많은 이가 똑같이 발견하는 것처럼 전쟁터에서 모든 사람이 볼 수 있는 디지털 마커가 놓일 것이다.

또한 증강현실의 발전으로 병사들은 call of duty와 같은 1인칭 슈팅 게임을 하며 실제 전쟁 장소를 보여 주어 위치를 확인하고 아래쪽에 있는 세계 지도에서 디지털 마커 및 주변 지도까지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더불어, 자신의 전쟁터를 미리 확인하여 전략을 마련하고 실제 전쟁처럼 모의 전투를 할 수 있다. 게임 외에도 ‘그룹 플레이’는 무기 혹은 소프트웨어 개발 같은 업무상 중요한 정보가 업데이트되었을 시에 서로 원격으로 정보를 확인하고 공유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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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의 전쟁은 인간과 기계, 컴퓨터와의 섬세한 상호작용이 어떻게 구현됨에 따라 상당한 이점이 발휘될 것이며 이것이 어떻게 발현될지에 따라 더 크게 영향을 줄 것이다. 이에 대해 아직 구체화하지는 않았지만, 출발선은 이미 옛날에 그어졌다. 오바마 전 대통령은 중동 해외 파병을 거부하는 이들을 위해 무인 항공기를 이용하여 그 주변을 수색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는 무인항공기를 이용한 대량 살상 무기가 될 수 있다는 여지를 남겼다. 이 때문에 미국은 도덕적인 부분을 유지하면서 최신 기술을 적용하여 전쟁터를 이끌 방법을 마련해야 했다.

로퍼는 컴퓨터나 최신 기술에 모든 것을 적용하려는 것은 아니지만, 무인 항공기 같은 기술은 업무에 적용할 수 있다는 것에 찬성했다. 이에 대해 그들은 상업적으로 이용 가능한 기술을 사용하여 100개가 넘는 마이크로 UAV로 구성된 자율적인 무인 항공기 한 부대를 만들었다. 이 무인 항공기는 한쪽에서 공격을 하고 있으면 다른 한 대가 이를 알고 남겨진 사각 지대를 수비하기 위해 그 지역으로 이동하여 공격하는 상호 작용하는 무인 항공기다. 이러한 유형의 기술은 이전에는 할 수 없었던 낮은 레벨의 감시와 같은 것으로 전투기 조종사를 도울 수 있을 것이며 기계는 판단을 해주는 이가 아닌 사람의 판단을 도울 수 있는 기기로 만들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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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퍼는 ISIS와 같은 테러리스트들로부터 여러 도시를 지켜낼 수 있도록 이러한 프로그램 사용에 큰 관심을 뒀다. 특히나, 그는 하드웨어보다 도구를 실행하는 소프트웨어에 더 관심을 뒀다. 즉, 간단한 인터페이스로 더 나은 결과를 가져오기 위해서였다. 특히나, 며칠 전 공개된 CIA의 valt7 가 보여주는 것처럼 국가의 소프트웨어 보호나 보안은 완벽하지가 않기 때문에 보안 역시 염두 해뒀다.

그는 자기 생각을 현실화하기 위해 실리콘 밸리에 있는 회사들로 눈을 돌렸다. 실리콘 밸리에 있는 회사는 그 누구보다 빠르게 발전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렇게 그는 일상생활 기술을 군에 적용했다. 특히나 UPS의 물류 전문지식을 배우거나 구글 및 페이스북과 같은 회사에서 개발된 머신 러닝 기법을 최대한 활용하는 것은 상당히 의미 있다고 봤다. 그런 의미로 정부는 여러 기업과의 신뢰를 되찾을 필요성이 있었다. 서로에게 필요한 것을 주고 서로 윈윈하는 전략이었다. 즉, 로퍼는 기업과의 파트너십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나 기업에서는 복잡한 문제를 해결하는 데 사용할 수 있는 인터페이스를 간단하게 만드는데 매우 숙련된 고수이며 유용한 정보를 내보내는 데 전문적인 교육이 따로 필요하지 않기 때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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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국방부의 국방 혁신위원회는 2015년부터 실리콘 밸리에서 여러 가지 기술을 적용하려 노력하고 있다. 그리고 그렇게 만들어진 다리는 기업과의 관계를 유지하면서 이들의 기술을 더욱 높이고 이 기술을 군사적으로 배치하면 상당한 전력이 될 것이다. 실제로 이러한 기술을 개발하고 있는 회사는 진정으로 세상을 변화시키고 있기 때문에 견제라는 작은 일 때문에 큰일을 하지 못하는 것은 상당히 안타까운 일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결과적으로 세상은 최신 기술 때문에 더욱 위험해지고 무서워졌다. 모든 것은 피카츄 때문이다.

유성경 yuopboy@grayhash.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