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중앙정보국(Central Intelligence Agency, CIA), 국가안보국(National Security Agency, NSA)에서 근무했던 에드워드 조셉 스노든(Edward Joseph Snowden)은 2013년 6월 5일 영국 언론매체 가디언을 통해 미국 정부에서 비밀리 진행하던 여러 기밀문서를 공개했다.
에드워드 스노든은 1983년 미국 노스 캐롤라이나에서 태어나 고등학교를 중퇴하고 대학에서 컴퓨터를 공부했다. 그는 4개월간 미국 특전부대에서 훈련을 받는 도중 그의 다리가 부러지는 사고가 있었고, 부대에서의 훈련 사상과 맞지 않아 군에서 나온다. 하지만 그의 컴퓨터 실력을 좋게 본 국방부는 그를 데려와 NSA와 CIA에 자리를 마련해준다. 그가 일할 당시 에드워드 스노든은 등급이 높은 관리자 계정을 받았고 스노든은 이 계정으로 국가 1급 비밀 프로젝트인 ‘프리즘’을 알게 된다.[1]
인권침해 성향을 띤 프리즘을 발견하지만 그는 곧바로 그것을 발표하지 않는다. 이유는 자신이 발표함으로써 생기는 타인의 개인적인 피해가 있을 것을 우려했고 다른 하나는 미국의 대통령 선거 시기와 겹쳤기 때문이다. 그가 생각하기에 지금의 미국 대통령 버락 오바마가 미국에서 혁신을 일으킬 것으로 생각하였고 그는 오바마를 믿었다. 하지만 버락 오바마의 정치적 활동은 그를 실망시켰고 결국 프리즘이라는 커다란 정부의 비밀을 발표하게 된다.[2]
에드워드 스노든의 폭로 내용은 다양했다. 세계 민간기업 해킹, 브라질과 멕시코 대통령의 이메일 기록 열람[3], 일반인들의 통화를 감청,[4] 스턱스넷도 미국과 이스라엘의 합작이라고 그는 말했다.[5] 그중 맹비난을 받는 것은 광범위한 감시체계인 프리즘 프로젝트이다. 미국에서는 갖가지의 방법으로 민간인 개인정보를 수집했으며 더군다나 우호국, 적국 상관없이 국가 제한 없이 정보를 수집하고 감시했다. 에드워드 스노든이 말하길 그들은 이미 광섬유 케이블에서 정보를 가져올 방법을 알고있으며, 국내뿐만 아니라 각국의 정상들도 이 감시망을 벗어나지 못했다고 전했다.
그가 폭로하기로 결심한 이유[6]는 그의 생각도 한몫을 했다. 그는 자신이나 다른 이들이 컴퓨터 하나로 그들의 정보를 알 수 있는 세상은 있어서는 안 된다고 생각했다. 즉, 지금 정부에서 하는 일은 모두의 자유와 인권을 침해하는 것으로 생각했기 때문에 그는 영국 언론매체를 통해 내부에서 일어나는 일을 고발했다. 더욱이 그가 고발을 했을 때도 자신의 발표로 인해 개인이 피해가 가지 않는 선에서 거르고 걸러 발표했다고 말했다.
한편으로 스노든 폭로에 '그의 과대망상'이라는 기사[7]와 함께 미국정부에서는 합법적인 개인정보 수집이라고 말했지만 씨알도 먹히지 않았다. 곧이어 폭로된 일급비밀 중에서도 각국의 정상들의 개인정보 내용도 도청했다는 기사에 각국에서의 반응도 싸늘했다. 미국 측에서는 이에 대해 개인정보 수집했다는 것에 대해서는 동의를 하지만 위험분자 한에서의 제한적이며 개인정보 수집의 목적은 나쁜 녀석들을 사전에 골라내고 잡기 위해서 했다고 말했다.
스노든의 폭로사건에 대해 미국 반응은 양극화된다. 스노든의 폭로를 ‘좋은 일’로 여기는 반응이 54%로 거의 막상막하지만 우호적인 반응이 좀 더 있다. 더군다나 그중 18~32세 사이의 투표는 무려 70% 프로에 달했다.[8] 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언론매체에서는 스노든이 무조건적이게 나쁘게 평가된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스노든 매국노라 감옥에 넣어야 한다’와 ‘스노든은 좋은 의도로 했지만 잡아 넣어야 한다’라는 주제를 가지고 찬반 토론을 한다는 것이다. 그가 매국노인가 내부고발자인지도 찬반[9]이 있었다. 그렇게 몇몇 언론에서는 그를 ‘매국노’라는 표현을 서슴없이 하지만 몇몇 언론은 그를 ‘내부고발자’라 표현했다. 특히나 프라이버시 지지 단체는 에드워드 스노든 폭로를 상당히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다른 국가에서의 반응도 뜨겁다. 졸지에 힘 있는 왕따가 된 미국이다. 미국과 항상 우호국이었던 독일과 프랑스도 이번만큼은 미국에서 등을 돌렸다. 독일은 미국에 진짜 도청을 했느냐는 질문에 신속한 답변을 원했다.[10] 또한, 몇몇 나라는 미국이 강대국이라 후환을 생각하여 이렇다 할 이야기는 못 하고 오히려 스노든 망명을 거부하는 나라가 많았다.[11] 그렇지만 러시아는 스노든의 임시망명 길을 허락하였고 미국은 이를 철회해 달라고 요구했지만 무산되었다.[12] 러시아는 미국이 강대국이라 스노든을 돕는 나라를 적대국으로 생각해버리는 행위는 동네 양아치 짓이라는 말도 함께했다.
스노든은 그가 직접 출연하여 정부가 하는 일을 폭로하는 ‘시티즌포’라는 다큐멘터리 형식의 영화[13]도 찍었다. 또한, 2016년에는 조셉 고든 레빗이 주연으로 ‘스노든’이라는 영화[14]가 개봉예정으로 되어 있다. 이만큼 미국에서도 그를 ‘영웅’으로 보는 시선도 있음을 보여준다. 아직도 러시아에서 망명 중인 스노든은 언젠가 고국으로 돌아가고 싶다고 말을 했다.[15] 미국 내에서도 그를 미국으로 데려오려는 접촉을 계속 시도했다고 한다.[16] 하지만 스노든은 자신이 한 일이 옳다고 생각했고 자신이 교도소로 들어가거나 벌을 받게 된다면 그것은 옳은 일이 아니라는 것을 인정하는 것이라 말했다. 더불어 자신이 교도소에 가게 된다면 옳지 않은 일로 합당하게 들어갈 것이라며 확고하게 이야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