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명 여기에도 많을 걸? 이 SNS 중독자들! 언제부턴가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트위터 등은 전세계 많은 이들이 사용하고 있는 하나의 유희거리가 되었다. 국내에서 자리잡고 있던 싸이월드, 블로그의 형태는 아직 살아는 있지만 이전만큼이나 흥하지는 않다. 이러한 양상은 SNS의 일부 기능을 더 잘 살린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트위터의 등장으로 더욱 그런 것 같다. 특히나, 싸이월드의 경우는 서비스를 종료하기 지난 10년간 큰 발전이 없었던 탓에 이러한 점이 실패의 요인이라고 보고 있는 시선도 크다.[1] 그런 의미로 페이스북은 런칭한 이래로 약 10년 가까이 되어 가지만 여전히 SNS계의 강자다. 하지만, 발전이 없으면 퇴보되기 마련. 어떻게 페이스북은 그 오랜 시간을 거쳐 큰 변화도 없어 보였는데 미국 상장기업 5위에 든 것 일까.[2] 사실, 페이스북은 알게 모르게 계속해서 업데이트해오고 있었다. 오늘은 우리가 모르고 있던 페이스북의 기능과 보안 기능 그리고 페이스북과 관련된 사이트를 하나씩 소개해볼까 한다.
페이스북의 탄생과정은 영화 ‘소셜네트워크’로도 만들어졌을 정도로 유명하다. 본래 페이스북은 하버드 대학교에서 서로의 친목을 다지기 위해 만들어졌다. 그러다 점차 사이트는 아이비리그, 스탠포드 대학 등 주변 학교로 퍼지게 되었고, 학교들 간의 서로 소통하는 네트워크로 유명해졌다. 이후에는 고등학생에게도 가입을 받게 되었고 결국 2006년 이래로는 최소 만 13세 이상이면 페이스북에 가입하여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었다.[3][4] 페이스북의 사용대상이 일반인들에게 확대되면서 이를 시작으로 빠르게 성장하였다. 현재 페이스북은 미국, 전세계 어디든 큰 영향력을 행사하는 SNS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렇게 되기까지 페이스북은 사용자에게 편의성을 주고 보안을 높이기 위해 많은 업데이트와 발전을 거쳐왔다. 예를 들어, 웹 게임이나 방송, 캘린더 등도 처음부터 있었던 것은 아니다.
그런 의미로 페이스북은 꾸준히 업데이트를 해왔었지만, 무엇을 업데이트하고 어떤 기능이 추가되었는지 사용자는 잘 모른다. 업데이트 여부도 눈에 탁 보여야지 아는 것이고, 딱히 공지도 없고 웹이다 보니 프론트 변화가 아닌 이상 미묘한 변화를 알아채기는 어려운 감이 있다. 사실, 그런 의미로 숨겨진 기능이라고 하기 보다는 ‘이런 기능이 있었어’라고 생각하면 될 것 같다. 그럼, 하나씩 살펴보자.
첫 번째, 내가 세상을 떠난 후 나의 계정을 정리해 줄 '기념 계정 관리자'
2015년 2월 미국에서 첫 선을 보였던 이 기능은 사용자가 세상을 떠났을 때 나를 대신하여 나의 페이스북을 관리하거나 영구히 삭제해줄 수 있는 또 다른 관리자를 설정해주는 것이다. 이 기능의 설정은 아래 화면에서 할 수 있다.[5]
두 번째, 뉴스피드에 보여지는 정보 설정하기
뉴스피드는 사용자가 페이스북에 들어갔을 때 바로 보여지는 화면으로 입맛에 따라 어떠한 정보를 보이게 할 지 설정할 수 있다. 이를 통해, 먼저 볼 사람을 정한다거나 팔로우를 취소하여 더 이상 보이지 않도록 할 수도 있다. 또한, 이전에 팔로우 취소를 했던 사람을 다시 연결할 수도 있 고 이 외에도 나의 관심사와 맞는 페이지를 찾아서 팔로우할 수도 있다. 물론 앱도 가능하다.[6]
세 번째, 게시물 저장하기
게시물을 보다 분명 다시 한 번 보고 싶은 게시물들이 있다. 이럴 때 필요한 기능, ‘게시물 저장’과 ‘동영상 저장’, ‘링크 저장’ 기능이다. 이렇게 저장된 게시물은 왼쪽 ‘저장됨’에 저장되어 언제든지 다시 볼 수 있다.[7][8]
네 번째, 숨은 이모티콘
페이스북에서는 여러 기호를 입력하여 특정 이모티콘을 입력할 수 있다. 아래에는 현재 잘 알려진 이모티콘으로 이 외에 잘 알려지지 않은 이모티콘이 있을 수 있다.[9]
다섯 번째, 너와 나 사이 '친구 사이 보기 페이지'
페이스북에서는 친구로 연결된 두 사람의 활동 게시물을 모아놓은 장소가 있다. 일명 친구 사이 보기 페이지다. 서로가 태그된 사진, 페이스북에서 좋아요를 한 게시물, 함께 참석한 이벤트, 함께 아는 친구, 함께 연결된 타임라인 게시물 등을 볼 수 있다.[10]
여섯 번째, ‘과거의 오늘’
페이스북에는 ‘과거의 오늘(facebook.com/onthisday)’이라는 페이지에서 이전에 무슨 글을 올렸고, 어떤 게시물을 올렸는지, 어떤 활동을 했는지 보여준다. 헤어진 연인의 추억을 삭제하기 좋은 페이지다. 여기서 필터 기능을 사용하여 삭제하면 쉽고 빠르게 삭제할 수 있다. 과거의 오늘 페이지는 왼쪽 목록에 있으며 기본 설정에서 날짜를 선택해 필터링하여 볼 수 있다.[11][12]
일곱 번째, 번개 아이콘
간혹 게시물을 보다 보면 오른쪽 상단에 번개모양 표시가 있는 것이 있다. 일명 ‘Instant Articles’라고 하는 이 기능은 외부 링크 기사에 비해 10배 이상 빠르게 읽어 온다. 그것도 광고 없이![13]
여덟 번째, 동영상 자동 재생 끝
언제부턴가 페이스북에서 동영상이 나오면 재생을 누르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동영상이 재생된다. 이는 기본적으로 동영상 자동 재생으로 설정되어 있기 때문이다. 이 기능이 설정되어 있으면 데이터도 많이 잡아먹고 기기도 느려질 수 있다. 따라서, 동영상 자동 재생은 꺼 놓는 것이 어떻게 보면 좋을 수 있다.[14]
아홉 번째, 누군가 좋아요 누른 게시물 검색
친구들 중에서 누군가가 ‘좋아요’를 누른 게시물이나 사진을 직접 검색해볼 수 있다. 한국 계정으로는 조금 어려운 감도 있고, 약간 좀 .. 그렇지만 흥미로운 기능인 것은 맞다.[15]
열 번째, 친구 몰래 팔로우 끊기
간혹, 친구의 게시물을 더 이상 보고 싶지 않을 때가 있다. 하지만, 친구를 끊을 용기는 안나고 이럴 때 ‘팔로우 취소’라는 기능이 있다. 친구는 끊지 않고 계속 친구지만 그 친구의 게시물은 더 이상 안 봐도 된다. 다시 팔로우를 하고 싶을 때는 설정했던 페이지에서 다시 팔로우를 클릭하거나 혹은 뉴스피드 기본 설정 수정에서 ‘팔로우 취소한 사람 다시 연결하기’에서 확인하여 다시 팔로우 할 수 있다.[16]
이 밖에도 정말 다양한 기능들이 있다. 왼쪽 목록을 보면 페이스북에서 업데이트를 통해 하나씩 추가한 기능들을 볼 수 있다. 캘린더도 있고, 콕 찔러보기, 친구 리스트 등 다양한 확장 기능들을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자주 가는 페이지나 그룹, 게임들을 위로 올려 ‘바로가기’라는 것을 이용하여 쉽고 빠르게 이동할 수도 있다. 이 외에도 궁금한 것이 있다면 페이스북 고객 센터에서 검색을 통해 알 수 있다. 더불어, 각 국가마다 업데이트가 조금씩 달라 외국에서는 되고 국내에서는 안되는 기능들도 몇 개 있다. 예를 들어, 국내에서는 언제 제공될 지 모르지만 외국에서는 이미 페이스북 프로필 사진을 움짤로 업로드할 수 있다.[17] 페이스북의 일반 기능들은 여기까지 소개하고 이어서 2부에서는 페이스북의 ‘보안 기능’에 대해 이야기해보려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