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커가 대상 시스템에 침투하기 위해 사용하는 방법이 몇 가지나 될까. 일반적으로 메일을 사용하거나 메시지, 전화를 사용할 수도 있겠다. 혹은 물리적으로 접근하여 USB를 연결하거나 악성 스크립트가 담긴 링크를 클릭하도록 유도할 수도 있을 것 같다. 그렇게 해서 시스템에 침입하면 데이터베이스에 침입하여 기밀 정보를 빼 오거나, 시스템을 파괴할 수도 있겠다. 아니면 사용자 몰래 은밀하게 몇 개월이고 1년이고 계속 기다리며 사용자가 하는 행위를 도청하고 지켜볼 수도 있을 것 같다. 아니면 침입한 해당 사용자보다 더 높은 등급의 사용자에게 다가갈 수 있는 이동 수단이 될 수도 있을 것 같다. 이런 식의 공격을 보안 업계에서는 APT라고 불린다. 대상 시스템에 침투하는 방법이 그리고 침투해서 정보를 빼 오거나 파괴하는 등 이 모든 것을 통틀어 말이다.
2011년, 4세대 이동통신인 LTE가 우리나라에서 처음 상용화되었다. 이후 LTE-A로 업그레이드되고, 기존의 LTE보다 약 2배 빠르다고 자랑하던 것이 엊그제 같은데, 어느덧 약 10년이 지나고 있다. 근 10년 동안 하드웨어의 발전도 컸다. 이제는 주변 물건이라는 모든 물건에 무선 네트워크를 달고 큰 네트워크를 형성해 나가고 있다. 스마트 폰은 물론 스마트 기기까지 그 모든 기기의 네트워크를 감당하기에 기존의 LTE는 벅차리라. 따라서 앞으로의 앞으로 10년을 책임질 새로운 이동통신망이 나왔으니 바로 그것이 5세대 5G다.
디지털 기술의 꽃이라 불리는 3D 프린팅 기술은 우리의 삶에 무궁한 발전 가능성을 보여준다. 지금 광주에서 열리고 있는 2017 광주 디자인비엔날레에서는 3D 프린팅 기술이 얼마나 눈부시게 발전하고 있는지를 잘 보여준다. 특히, 디자인비엔날레에서 전시된 피규어, 일상용품, 오브제, 의류, 신발, 커스터마이징 제품, 건축, 의료, 자동차 등등 3D 프린터로 만들어진 다양한 제품들이 관람객들의 시선을 모으기 충분하다. 이전에는 고가의 장비였던 탓에 기업, 연구 목적으로만 사용해오던 3D 프린터가 기술의 발전으로 일반인들에게도 보급되면서 쓰임새가 더욱 다양해지지 않았나 싶다. 일반인들도 구매할 수 있고, 잠깐의 사용을 위해 전 세계적으로 렌탈 서비스도 활발하게 제공되고 있어 접하기에 어렵지도 않아 3D 프린터 시장은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기술의 발전으로 더 많은 곳에서 사용되는 만큼, 그늘은 존재한다. 이전부터 경고해오던 3D 프린트를 통한 해킹은 집 열쇠를 복제하고, 지문을 복사하여 돈을 훔치며, 이제는 사람을 위협하는 총까지 만들어낼 정도로 발전했다.
보안 분야에 있다 보면 이런 말을 많이 들어봤을 것이다. “쉘 땄음”, “계산기 띄웠음” 해킹을 잘 알지 못하는 사람이라면, 이게 무슨 말인가 싶다. 쉘을 따서 어떻게 하라고, 계산기를 띄웠는데 그게 뭐, 마치 그들만의 은어 같지만, 여기에는 이유가 있다. 해커가 쉘을 따면 무슨 일이 생길까, 해커가 계산기를 띄우면 무슨 일이 생길까. 오늘은 왜 이런 말이 쓰이고, 어떻게 쓰이는지 한 번 알아볼까 한다.
이번 HBO 해킹 사건 외에도 HBO는 사실 이전에도 해킹당한 적이 있다. 하지만 우리가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해킹처럼 서버에 침투하여 직원과 회원들의 개인정보, 자료들을 탈취한 경우는 아니다. HBO의 해킹 사건은 전파납치라고 불리는 것으로 방송국에서 내보내는 신호를 납치하고 조작된 신호로 바꾸어 시청자들에게 보내는 것이다. 전파납치는 TV가 보급되고 아주 오래전부터 간간이 보였던 해킹으로 장난처럼 하는 경우가 많다. 특히나, TV보다 더 쉽게 전파납치를 할 수 있는 라디오 전파납치는 더 빈번하게 일어났다. 반면, TV는 음성, 화면 각각의 신호처리가 다 다르고 그 구조도 복잡하며 장비도 적절치 않기 때문에 쉽지도 않고 사례도 적다.
오늘날, 수많은 정보가 오고 가는 이 시대에서 데이터는 힘이다. 특히나 기업에서 다루는 데이터는 기업 활동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데이터의 가치는 다른 사례로도 나타난다. 데이터 인질극인 랜섬웨어의 등장은 이를 충분히 설명하고도 남는다. 랜섬웨어 공격에 속수무책으로 눈 뜨고 코 베이는 것만으로도 데이터의 중요도나 가치는 충분히 보인다. 이 때문에 데이터를 보호하는 것은 이제 옵션이 아닌 필수 사항이 되었다. 하지만 데이터의 가치가 높아지는 만큼 데이터의 안전성은 그 속도를 따라가지 못했다. 그래서 우리는 언제나 백업(backup)을 습관화해야 한다. 언제, 어디서, 무슨 사건으로 문제가 발생할지 알 수 없기 때문이다.
최근 비트코인 인기에 그래픽 카드 품귀 현상이 일어나고 있다. 더욱이, 이미 몇 가지 제품은 판매량이 3배나 올라가면서 비트코인의 열풍을 여실히 보여준다. 그래픽 카드는 비트코인을 채굴할 때 사용되는 장치로, AMD나 NVIDIA는 이미 비트코인 마이닝을 위한 전용 GPU를 출시할 정도로 하나의 사업을 만들어냈다. 비트코인의 인기는 이 뿐만이 아니다. 비트코인을 하는 것은 하나의 인사가 되었고, 여기저기 비트코인 얘기에 여러 단톡방이 왁자지껄이다. 비트코인이 뭐길래 만나는 사람마다 얘기하는 것 일까. 어른이든 학생이든 하루 종일 비트코인 거래 사이트를 들락거리는 사람들이 넘쳐난다. 최소한 주식은 하루에 특정 시간이 되면 닫기라도 한다지만 이건 24시 열려 있어 오르락내리락, 사람들을 피 말리게 한다. 오늘은 전자화폐, 비트코인이 무엇인지 이야기해보자.
리버스 엔지니어링은 다른 말로 역공학이라고도 하는데 객체를 복제하거나 향상시키기 위해 어떻게 작동하는 것인지 살펴보는 과정을 말한다. 즉, 리버스 엔지니어링이란 사람이 인공적으로 만들어 낸 것에서 지식이나 디자인 정보를 추출하고 이 정보를 바탕으로 어떤 것을 다시 생산하는 과정을 말한다. 리버스 엔지니어링은 상당히 많은 분야에서 다양한 목적으로 사용되는데 우리에게 상당한 도움을 주지만 이 모든 사용에 있어서 항상 옳은 것만은 아니다. 실제로 리버스 엔지니어링에 대해 이야기를 그 과정이 옳은 것인지에 대한 논란은 계속해서 따라왔다.
자동차 엔진을 다시 만들어보거나 엔진을 부품으로 분리해보는 일, 이런 것만으로도 사람들은 많은 것을 배울 수 있다. 요컨대 어떠한 객체를 이해하고 그것을 더 향상하기 위해서 같은 것을 만들어 보거나 분해하여 볼 수도 있다. 이를 리버스 엔지니어링이라고 하며 이러한 기술은 컴퓨터, 디자인, 의학, 기계 등 너무도 다양한 곳에서 쓰이고 있다. 오늘은 리버스 엔지니어링에 대한 설명과 어디에 쓰이는지에 대해 이야기해보려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