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다면 정부는 왜 반대할까. 사실 정부가 무엇 때문에 반대하고 있는지에 대해서는 정부가 속 시원하게 얘기해주지 않는 이상 정확하게 알 수는 없다. 하지만 간단하게 이런 선택으로 이득을 본 이들이 누구인지 살펴보면 조금은 알 수 있지 않을까. 가장 먼저 우리가 주목해야 할 것은 구글 지도와 한국에서 사용하는 국내 지도가 조금 다르다는 것이다. 앞서 얘기한 것처럼 네이버와 다음 지도는 군부대와 같은 국가 시설을 지도에서 마치 숲처럼 필터링하여 보여준다. 예를 들어, 구글 지도에서 ‘논산 훈련소’를 검색하였을 경우, 주변 마을과 대략적인 건물 위치 등이 보이지만 네이버에서 ‘논산 훈련소’를 검색하면 커다란 숲으로 보인다.
구글 지도를 기반한 증강현실게임, 포켓몬GO가 한창 나왔을 적에 국내 출시에 관한 이야기로 떠들썩했다. 출시 전부터 세계적으로 화제가 되었던 게임이며, 게임 잘하기로 유명한 한국인지라 국내 출시에 대해 더욱 주목했으리라. 어찌 되었든 포켓몬GO는 결국 국내에 출시했지만, 다른 나라들보다 7개월 이상 늦게 나와 잠재 매출은 많이 감소했을 것으로 보인다. 이같이 포켓몬GO가 국내에 들어오기 힘들었던 이유 중 그 중심에는 ‘구글 지도’가 있다. 국내에서는 전 세계적으로 공개되어 있는 구글 지도의 반입이 그다지 달가운 처사가 아니었다. 왜 국가는 구글 지도 반출이 왜 달가워하지 않았을까. 오늘은 국가에서 말하는 지도 반출에 대해 그들이 말하는 국가 안보가 무엇인지에 대해 말해볼까 한다. 오늘의 이야기에 대해서 필자가 작성한 글에는 정부, 구글 그 누구도 100% 옳다고 하는 얘기가 아님을 확실히 짚고 넘어간다.
2013년으로 거슬러 올라가자. 2013년은 가장 유명한 해킹 컨퍼런스, DEFCON의 21번째 컨퍼런스가 열린 해다. 컨퍼런스에서 한 MIT 출신의 연구가들은 3D 프린트를 이용하여 복제하기 어려운 열쇠를 스캔하여 쉽게 복사할 수 있는 코드를 공개했다. 미국 열쇠 제조사 중 높은 보안으로 유명한 회사인 schlage에서 만든 열쇠의 디자인은 미국 특허 No.5,808,858로 보호받고 있어서 아무 열쇠상에 찾아간다 한들 열쇠를 복사해주지 않는다. ‘Do not Duplicate(복제하지 마시오)’라는 문구가 각인된 열쇠는 schlage의 primus 열쇠다. 만약 열쇠를 진짜 잃어버리게 되면, schlage에서 직접 확인작업을 거쳐야지만 열쇠를 복제할 수 있다고 한다. 이렇게 높은 보안 수준은 마케팅으로 잘 꾸며져 회사를 광고하는데 제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보통 이런 열쇠를 사용하는 이들은 정부시설이나 의료시설, 감옥 등 철저하게 보호가 필요한 곳에서 사용하게 되는데, 이 때문에 이 열쇠 복제는 더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 같다. 하지만 3D 프린터가 나오면서 열쇠와 같은 보호 수단은 산산이 깨져버렸다.
“너의 수중에 있는 2천만 원을 내놓아라. 그렇지 않으면 아주 큰 일이 날게야” 이 대사가 요즘에는 “비트코인을 아래의 계좌로 보내라. 그렇지 않으면 너의 자료는 영영 볼 수 없을 거야”라고 바뀐 지 몇 년이다. 2009년 1월, 세계최초의 암호화 화폐가 세상에 공개되고, 금융권에서 돈의 가치는 오프라인에서 사용하는 현금과 사이버에서 사용하는 가상화폐로 나누어졌다. 처음 세상에 나온 가상화폐는 낯설어서인지 외면을 받았지만, 가상화폐의 보완, 안전성 그 진가를 알아본 해커들이 삼삼오오 비트코인에 관심을 보이면서 비트코인은 상승세를 탔다. 물론, 아직 화폐로써 제 역할을 하기 위해선 많은 것들이 정리되어야 하고 자리가 잡혀야 하지만 그래도 금전적인 가치는 확실하게 가지고 있다. 이 때문에 이런 가상화폐를 통해 금전적 이득을 버는 이들이 있고, 한강으로 갈 채비를 한 이들도 있고 희로애락이 확실하다. 이렇게 세간에 관심을 잔뜩 받고 있는 가상화폐가 최근 들어 해킹을 당해 수억 원의 피해가 있다는 이야기가 돈다. 가상화폐가 해킹을 당했다? 해쉬로 덕지덕지 붙어있는 가상화폐가 해킹을 당하기엔 너무 유언비어다. 이는 가상화폐가 해킹당한 것이 아니라, 가상화폐를 거래하는 거래소가 해킹당한 것이다.
새로운 인증 수단이 계속 개발되고 있다. 이러한 인증 수단의 발달은 국내에서 ‘불필요한 공인 인증 절차’ 폐지와 맞물려 조금씩 더 보이고 있는 것 같다. 대표적으로 ‘토스’만 해도 지문 인식을 통한 송금처리는 귀찮은 공인 인증을 통한 인증 수단보다는 백배, 천 배 편하고 빠르다. 인증 수단에는 여러 인증 수단이 존재하지만, 특히나 가장 주목받는 것은 생체 인증과 관련된 기술이지 않을까 한다. Apple의 아이폰만 봐도 Touch ID나 Face ID처럼, 신체를 이용한 인증 기술을 연구하고 적용하고 있지 않은가. 더 빠르고, 편리하고, 안전하게 보호되어 사용자가 쉽게 보안 인증을 한다는 것은 생체 인증 기술 발전에 고려되는 특징으로 보인다. 그런 의미로 최근 나오는 인증 시스템은 이와 같은 특징들을 잘 표현하려고 노력한다. 최근 버팔로 대학교의 한 연구팀은 심장의 리듬을 분석하여 휴대 전화의 잠금을 해제하거나 컴퓨터에 로그인하는 등의 새로운 생체 인식 보안 기술을 선보였는데, 오늘은 이에 관해 이야기해볼까 한다.
2017년 9월 12일, 애플은 몇 개의 신제품을 선보였다. 애플의 신제품 발표에서 이전부터 많은 관심을 받아온 아이폰 시리즈는 당연히 그날 발표 중 가장 주목받는 발표였으리라. 애플은 그 날 3개의 아이폰을 공개하였는데, 이에 대한 반응은 엇갈린다. 익숙한 홈버튼을 없애고 Face 인증이라는 새로운 기능 가지고 나타난 아이폰X에 대한 기대와 별반 달라지지 않은 새로운 아이폰에 대해 실망감을 표현하기도 했다. 아이폰 10주년을 맞이하여 기대가 컸던 것일까. “잡스가 자랑스러워할 도약”이라고 표현하는 것에 개인적으로 살짝 실망감이 더 느껴진다. 아무튼, 새롭게 나온 아이폰에는 어떠한 기능을 가지고 나왔을까. 그리고 새로운 아이폰에는 어떤 보안 기능을 가지고 있을까. 오늘은 이번에 새롭게 출시된 아이폰에 관해 이야기해볼까 한다.
어린 시절, 전기 절약 포스터를 그려봤는가. 요즘 학교에서는 그런 표어를 쓰거나 포스터를 그리는지 모르겠지만, 예전에는 그런 캠페인을 많이 했었다. 그런 캠페인이 그럴 듯한 것이 고개를 들어 주변을 살펴보면, 우리는 수많은 기기 속에서 살고 있어 에너지 없이는 단 하루도 살기 어렵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우리가 쉽게 볼 수 있는 기기는 일반적으로 전기를 통해 많이 사용되는데 예를 들어, 불을 켜고, 에어컨을 켜고, 컴퓨터를 하고 대부분 것들은 전기와 같은 에너지로 사용된다. 에너지는 전기만이 아니라 가스, 기름 등 그 외의 여러 자원을 통해 만들어지는데 이렇게 만들어진 에너지는 우리에게 없어서 안 될 중요한 요소로 자리를 잡아 우리의 삶을 편하고 윤택하게 만들어준다. 그렇다면 갑작스럽게 이런 에너지를 사용 못 하게 되면 어떻게 될까. 해킹을 통해 그럴 수 있지 않을까. 오늘은 생활 속 해킹 세 번째 이야기 에너지 산업 해킹에 관해 이야기해볼까 한다.
몇 년 전부터 대중이 보안을 보는 시야가 달라지고 있다. 특히, 전세계적으로 급증하는 해킹과 사이버 공격은 보안에 집중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을 만들어내는 데 크게 한몫하고 있다. 사이버 무기가 등장하고, 다른 국가의 해커들이 난입하는 등 긴장감을 고조시키며 국가는 사이버 보안을 생각할 수 밖에 없는 판국이다. 사실 이는 정부, 국가보다 기업에서 더 크게 보여준다. 구글, 페이스북, Microsoft 등 외국의 큰 IT기업들은 이미 보안을 강화하는 수단으로 자신들의 이름을 걸고 보안에 대한 투자와 관심을 아끼지 않는다. 반면, 국내는 어떠한가. 올해는 국내 보안 강화의 첫 바람이 불어오는 것 같다. 그리고 그 앞에는 국내 기업인 삼성이 앞장서서 나아간다는 소식이다.
모두가 주목하고 있는 자율 주행 자동차가 무슨 상황을 만들어내고, 어떤 것이 문제가 될까. 미래의 큰 변화를 가져올 기술로 가장 주목받고 있는 자율 주행 자동차는 딥 러닝이 핵심이라고 할 수 있다. 저번 1부에서는 자율 주행 자동차에서 쓰인 딥 러닝이 어떤 식으로 구현되고, 사용되는지에 대해 살펴보았다면 오늘은 이런 딥 러닝에서의 문제점에 다뤄볼까 한다.